[책] 실은 나도 식물이 알고 싶었어 _ 2021.1.17 book


제목이 예쁘다. 어딘가 마음을 끄는 제목.
가볍게 읽을 만 하다.
초반에는 식물에 대해 흔하게 궁금해할 내용을 다루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식물을 키우는데 알면 좋을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흐름이 좋았다

충만한 지식을 일반인의 수준에 맞게 이야기해주는데
작가가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왠지 절절히 느껴진다.

식물을 키우고 관심을 갖는건 어딘가 절대선이라는 기분이 들어서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취미인거 같다

저자인 안드레아스 바를라게는 독일의 원예학자인데, 
[십대 때부터 부모님 집의 정원을 관리하는 정원사들에게서 식물에 대한 지식과 관리법을 배우고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고.. 금수저 ㅋ

《마음 곁으로 자라나오다(Ans Herz gewachsen): 정원사와 그가 아끼는 식물들》이라는 책도 썼다는데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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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5
가시는 목질부의 심이 웃자라 만들어진다. ... 바늘은 목질부 싹의 껍질이 웃자란 것이다. 바늘은 훨씬 쉽게 꺾인다.

p.115
김매기는 내가 좋아하는 정원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그래서 몸을 구부려 김을 매는 동안 나는 항상 이렇게 생각한다. 
'어머니 대지는 나의 (유일한) 여신이다. 그 여신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나는 이렇게 깊이 머리 숙여 절하지 않을 수 없다.

p.142
유칼립투스 레그난스 - 19세기 133미터까지 자랐다.

p.182
만약 특정 곰팡이류가 살아 있는 식물마저 덮친다면, 이것은 원칙적으로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대개 엉뚱한 식물이 엉뚱한 자리에 서 있는 경우다.

p.255
좋은 방법은 해가 질 무렵 물을 주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때가 정원에서 맞는 가장 멋진 순간이다. ... 거기에는 항상 느긋함, 화해, 명상 같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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