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김어준 평전 _ 김용민 지음 _ 2020.3.23 book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첫 투표때 찍은 노무현은 노주현인줄 알았던 나다.
연예인도 대통령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일자무식인 내가 어찌어찌하면서 시사.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어찌어찌 해서 이런 책까지 사보게 되다니.

아무런 지식없이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를 읽을때는
그냥 그냥 특이한척 하는 인터넷 관종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대한민국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

사건을 호도하여 본질을 흐릴 수 있는 곁가지를 과감히 생략하면서
꼭 필요한 간결한 메시지를 던진다.

진보성향 인물들은 지 잘난 맛에 살면서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걸 개의치 않는 것이 오히려 대단하다.

뉴스공장 잘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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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인상적이였던 김어준의 강연이 생각나서 추가함.
청춘 대부분의 고민은 - 지금 이렇게 살아도 되나요??
이에 대한 답은 - 나는 언제 행복한가? - 를 생각해야함.

계획은 큰 의미가 없다. 좋아하는걸 하자.

신이 있다면
신이 우리를 가장 비웃을 것, 이것들이 계획을 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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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사람은 누구나 겪은 만큼, 딱 그만큼만 성장하는 거니까

p.41
둘 다 갖고 싶다. 선택하기 싫은 거다.
하지만 공짜는 없다. ... 근데 이 말을 가만히 뒤집어 보면, 비용 지불한 건 온전히 자기 거란 소리다.
이 대목이 포인트다. 공짜가 아니였잖아

p.115
(작가 인정옥)
정말 목표를 향해가서 거기 서 계신분들이 세계를 변화시키지도 못하고 자기도 재미없어하고 그러는 것 봤어요.
그럴 거면 조금 시큰둥하게 살아도 좋은 마음으로 살면 세상도 편하고 나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p.125
우리는 대단히 편파적이다. 그러나 편파적이 되는 과정은 대단히 공정하다. ...
공정하게 편파적인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이며, 편파적으로 공정한 것이 가장 편파적인 것이다.

p.151
콘텐츠에 우월할 하드웨어는 없다. (하드웨어를 플렛폼으로 바꿔도 의미가 통할까??)

p.163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되려는 것, 혹은 되지 못한다더라도 콤플렉스따위 갖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것 자체는 매우 바람직한 가치관, 가치관이 아니더라도 격이 있는 마케팅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p.176
기득권이 자신의 프레임을 설정하고 유지해나가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메시지 유통 구조. 그것의 독점을 깨기 위한 것

p.200
진보논객은 이 모든 것보다 자신의 논리적 정합성이 더 중요하다, 그 사람들 말은 이런 것 아닌가 '나는 언제나 옳은 주장을 한다,' 이런 사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게 뭐가 중요하냐는 거다. '나는 옳은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나는 그게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243
우리가 천박하긴 하지만 무식하지는 않는다니까

p.257
(욕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다) 욕은 잘못 사용할 때 문제가 되는거야. 욕을 없애려고 할 것이 아니라 언제 해도 되고, 언제 하면 안 되는지 그걸 구분하는 방법을 길러주는 것이 욕에 대한 교육이라고 봐

p.258
정면으로 부딪혀서 자존심을 세우다가 한 방에 죽어나가는 것보다는, 적당히 피하고 욱하면서 삶을 영위해가는 것이 이 시대의 처세다. 그런 때 필요한 것이 욕이고 위로다. 대신 욕해주는 것, 함께 있어주는 위로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태도로서의 콘텐츠다.

p.291
메가트렌드는 그 이전의 결핍을 만회하는 것이다. 꽃미남이 뜨고나서 잘생긴 얼굴에 질려 짐승남이 부각됐고, 신체조건에 세련미가 더해진 차도남이 다음 대세를 형성하듯.

p.296
(문재인은 태도부터 콘텐츠다) 그는 덕 볼 생각을 하지 않는 자세

p.298
(문재인은) 어떤 이념이나 이익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고결한 인간의 정신이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혼신을 다하되, 그 안에 정작 자기는 없는 거.

p.299
이념과 명분과 논리와 이익과 작전과 조직으로 무장한 정치인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보편 준칙을 담담하게, 자기없이, 평생을 지켜온 사람이 필요하다.

p.300
노무현이 없었다면 이명박이 얼마나 나쁜지 몰랐다. 노무현으로 인해 되돌아갈 지점을 알게 된 것처럼, 문재인은 또 다른 기준이 된다. 역사는 그런거다. 그런 기준을 가져보느냐 못가져보느냐. 이때를 놓치면 절대로 안된다.

이명박을 버텨낸 우리에게는 문재인 정도를 가질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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