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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뉴스의 시대 _ 알랭드보통 _ 2019.1.28 book


알랭드보통의 책 독파중.
보통형은 우리는 사랑일까 부터 팬이였는데, 
푸르스트를 좋아하세요? # / 일의 기쁨과 슬픔 # / 두 개밖에 포스팅이 없네.

그나저나 그 사이에 이렇게 많은 책을 썼는지는 몰랐다.
대충 찾아봐도 20권이 넘는 책들이 나와있을줄이야.
하나씩 찾아 읽어야지.

알랭드보통의 미덕이라면 역시
조용한 관찰과 성찰을 통한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
그것이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고 있다는 것.
그래서 아픈 현실을 이야기할때도 위로받을 수 있고, 글을 읽는 내내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 책에서는 뉴스(외부정보)의 여러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기본적인 메시지는
자기만을 위한 조용한 명상, 자기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근데 이 책은 번역이 좀 불편함. 좀더 간결한 문장으로 다듬어 줬으면 좋았을껄.
번역만 깔끔했어도 읽는 시간이 반은 줄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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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뉴스는 왁자지껄하게 쇄도하면서 우리의 가장 깊은 자아에 침투해왔다. 오늘날 고요한 순간을 누린다는 건 얼마나 커다란 성취인가.

- 정치뉴스 

p.28
언론은 자신이 우리에게 매일 전하는 것들이, 몇 달 혹은 심지어 몇년에 걸쳐 다듬어진 안목을 통해서만 그 형태와 논리구조를 대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이야기의 극히 일부만 뽑아낸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길 꺼린다.

p.32
정작 문제는 우리가 더 많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는데 있다.

p.35
뉴스를 접하면서 정치적해결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기보다는, 개선불가능하고 혼란스런 우주에 던져진듯한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p.64
(이상한 타협과 책임회피를 보고 )이에 우리는 마치 친한 친구가 익사하는 광경을 판유리 창문 뒤에서 매일매일 무기력하게 지켜보도록 초대받은 기분을 느낀다.

- 해외뉴스

 p.96
사실 대중은 무지보다는 무관심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p.102
해외뉴스의 임무 : 우리와ㅣ 별개의 문제인 것에 주목하도록 애씀으로써, 우리와는 다른 나라의 국민들이 더 쉽게 서로의 만남을 상상하고 실질적인 원조를 하며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p.107
정확하고 신속하지만 비인간적인데다가 위기에만 초점을 맞춘 보도 방침이 일종의 세계화된 배타적인 편협함속으로 잘못 빠져들었다는 점이다.

p.129
예술가들은 하찮은 것에 주목한다. 작고 눈에 띄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이 놓치고 지나가지만 우리의 무관심과 냉담함을 거두도록 하는 데 있어 본질적인 것 말이다.

p.141
우리는 정보를 품은 매개체로서 사진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감을 잃었다.

- 셀러브리티 뉴스

p.202
유명해지고 싶다는 바람은,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존중받기가 거의 불가능한 세상에서 우리의 존엄성을 온전히 인정받으려는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p.202
셀러브리티에게 명성이란 타인의 친절과 존경심을 길어올리는 장치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수년에 걸쳐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을, 그들은 오로지 지명도만으로 단번에 얻을 수 있다. 명성은 시간을 절약하게 해준다.
(팔로워를 가지고, 트레픽을 가지고 있으면 힘이 생긴다,,,는 맥락이랑도 맞을꺼 같네.)

p.206
모두가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사회는, 근본적으로 여러 정치적 이유로 평범한 삶을 살면서는 품위에 대한 자연스러운 욕구를 충족할 수 없는 사회다. 현 세계가 셀러브리티에 목을 매는 한, 우리는 부박하기보단 불친절한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206
명성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들길 바란다면, ... 우리는 친절, 인내심, 배려같은 미덕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p.210
(험담같은) 마치 높은 고도에서 떨어뜨리는 폭탄처럼 희생자를 직접 볼 필요가 없을때, 상처의 정도는 더 커지게 마련이다.

p.212
험당과 명성의 갈망.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품격있는 관심을 갖는 것이다.

- 재난 뉴스

p.218
비극의 임무는 본질적으로 품위있고 호감가는 인물도 결국엔 쉽사리 주위를 지옥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p.246
자연은 우리의 분수를 깨닫게 해준다. 다른 사람 때문에 우리가 왜소해지는 느낌을 받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우리보다 엄청 거대한 무언가에 의해 우리 본질의 무상함을 알게되는건 전혀 모욕적인 일이 아니다.

- 소비자 정보 뉴스

p.264
우리는 세속의 영역에서 상품이 때로 우리에게 값진 격려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예를들어 새로 산 코트가 보다 확신에 찬 자신의 모습을 살짝 보여준다거나, 소박한 식기세트가 보다 차분하게 행동할 수 있게 자극을 준다는 점을 말이다.

p.269
예술은 치유의 힘을 가진 매체로 관객들을 인도하고 독려하고 위로하며 더 나은 자기로 진화하도록 거든다는 것이다.

p.273
어떤 작품은 정당한 가치가 있는데도 공감하기 힘들다면, 우리는 그 작품을 우리에게 딱 맞는 시기에 만나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작품의 객관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그 작품에 대해 냉담하고 지루해하며 죄책감마져 느끼기도 한다.

- 결론

p.280
증가한 선택의 자유에 이르는 모든 길이 그렇듯, 맞춤뉴스가 제시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의 어려움을 두드러지게 할 뿐이다.

p.287
단언컨데 우리는 현대, 즉 방향상실과 무작위성의 시대에 존재한다.

p.291
뉴스는 더이상 우리에게 가르쳐줄 독창적이거나 중요한 무언가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아챌 때 삶은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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