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확행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하루키의 에세이.
하지만 원재는 [うずまき猫のみつけかた (소용돌이 고양이 찾는 법)]....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전에 나온 책이니...문학사상 작명의 승리라고 보는게 맞겠지.
여느 하루키 에세이처럼 가볍게 읽기 좋다.
새삼 느끼는건데 가벼움에도 뭐랄까... 범접할 수 없는 가벼움이 있달까... 그런 부분이 굉장하다.
거장이 쓰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경지의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하루키는 소설보다 에세이를 좋아함. 사실 소설은 많이 안 읽었지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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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외국 생활, 보스턴에서 쓴 에세이라서
구글지도로 장소를 찾아보며 읽으면 그 분위기를 꽤 느껴볼 수 있음 ㅋ
(예 / 캐임브리지의 하버드광장, 브래틀 시어터, 명화관 (영화관) / https://goo.gl/maps/zsUiSZWHVs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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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디자인이 멋지다. 좋아하는 스타일.
갈꺼면 이정도는 가야지.
잘은 모르겠지만 하루키도 마음에 들어할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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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
이윽고 슬픈 외국어
p.12
이 책의 기본적인 메시지는 "첫째가 건강이고, 둘째가 문체다."다.
p.50
캐임브리지의 하버드광장, 브래틀 시어터, 명화관 (영화관)
https://goo.gl/maps/zsUiSZWHVs52
p.54
톰 존스 - 권투선수의 휴식 the pugilist at rest
p.74
미야모토 미치코 - 참으로 아름다운 다이어트
p.109
소설집필때의 생활
5시 기상 - 아침먹고 10시반까지 작업 - 한시간 정도 수영/러닝 - 점심 - 오후는 기분전환(산책, 쇼핑, 번역, 에세이) - 저녁은 비디오, 영화, 독서, 음악 - 9시 취침
p.136
생활속에서 개인적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철저한 자기 규칙 같은 것이 필요하다.
p.144
현실은 좀 더 현실적이다.
p.156
농구영화 [후프드림스 hoop dreams]
p.198
셰릴 크로 - all l wanna do
https://youtu.be/00E_diwHy5A
p.199
만월이 되지 않는 초승달이 없는 것처럼, 호전되지 않는 난국도 없다....(너무 속편한 소리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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