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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카로니 구멍의 비밀 _ 하라켄야 _ 2019.1.2 book


디자인의 디자인의 바로 그 하라 켄야의 디자인 에세이
어쩌다보니 하루키의 에세이들과 같이 읽게 되었는데, 뭐랄까
둘의 글은 비슷한듯 하면서 그 질감이 좀 다르긴 하구나.
하라켄야도 워낙 달필가이지만 미묘하게 퍽퍽하달까. 

나가오카 겐메이의 글에서도 느끼긴 했지만, 디자인을 대하는 그 엄격함이 나랑은 잘 안맞는다.
물성이 있는 것들을 생산할때는 그런 엄격함이 필요했겠지만
UXUI같이 휘발성이 있고 생산에 비용이 크지 않는 분야는 그런 책임감보다 자유로움과 테스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디자인에 대한 가벼운 에세이로 비전공자가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하라켄야의 디자인 역량중 적지 않은 부분이 이 [글쓰기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글과는 별개로 각 소재들의 일러스트도 힘이 있다.
특히 마카로니 그림을 정선우가 좋아하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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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
런던 본드스트리트 - 스마이슨 상점 - 초대장, 서식, 카드 , 레터해드 편지서식 제작업체

p.39
페터 춤토르 peter zumthor - 건축가 / 알프스 스위스 목욕탕 제작
https://www.premiumswitzerland.com/travel-news/swiss-architecture/peter-zumthor.htm

p.84
어찌보면, 디자인은 마요네즈 구멍같은 것이다. 생산이라는 원대한 행위의 마지막 국면에서 인류의 작은 행복을 위해 작은 연구를 한다.
정말 작은 연구지만 그 연구를 통해 결과물이 품격을 갖추기도하고 쓸모없는 것이 되기도 한다.

p.103
배가 나오는 걸 지적받을 때마다,
"그건 설계도대로 흘러가는 겁니다. 멋진 풍뎅이는 다시 애벌래로 돌아갈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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