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 _ 2017.2 (?) movie / ani


잭이 라라랜드를 보고 감독을 안하길 잘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보고나니까 그 말뜻을 이해하겠더라.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없이 잘 만든 영화인데다가
마지막에 그 이전의 훌륭함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번뜩이는 통찰은
아마도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재능의 영역일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웃음을 띄며 빠져들다가
마지막 5분의 영상에 전혀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리고 나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얼핏 꿈과 사랑, 이상, 미련, 후회,... 뭐 이런 키워드들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장을 나오면서는 "만약에"라는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씨네21 한동원 기자가 말한거처럼
우리가 영화와 사랑에 빠지는 거의 모든 이유가 이 영화 속에 있다.

쓰라리게 사랑스러운 영화다.

+
극장에서 혼자 본 몇안 되는 영화중 하나인데
다시 생각해봐도 혼자보길잘했다고 생각하는 영화다.
누구랑가든 그 전의 누군가가 보고 싶어질꺼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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