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고종석의 문장 _ 2014.9.4 book

오랜만에 다 읽은 책이다. 
인터파크 인문라운지를 통해 알게 된 책.
여기저기 쓰레기같은 글을 끄적거리고 있지만 사실 난 글쓰기에 상당한 관심이 있기때문에 주목하고 있던 책이다.
근데 생각만큼 좋은 책은 아니더라.

고종석이란 사람이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책으로 옮겨놓은 것인데
구어체인만큼 읽기는 쉽지만 그만큼 단단한 느낌도 없다.
글씨기에 대한 책인데 책의 문장이 단단하지 않다니. 어불성설이지만 사실.

물론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대부분이 기초적인 지식이라는 것과
고종석이라는 사람의 주관적인 한국어감성이 기초한 것들이라 신뢰하기가 좀...

아직 여전히 나에게 최고의 글쓰기 책은

+
 SNS(특히 트위터겠지)에 쓰는 글이 한국어 진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있다.
과연 그럴까?
한국어를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진화라기보다는 변화, 아니면 변이시킨다는게 맞을 듯.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두 가지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하긴 힘들더라.
1. 백성을 통제하기 위해, 2.한국어 한자 발음을 중국어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과연 그럴까?
1. 통제하기 위해 글을 가르친다는게 상식적으로 맞는 발상일까?
2. 세종이 그정도의 사대주의는 아니였다는게 내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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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선전은 설득하는 기술이고, 선동은 매혹하는 기술이다.

p.67
짧은 글이든 긴 책이든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중요하다.

p.73
은유 - 유사성에 기초한 비유 : 고깔은 나비다.
환유 - 인접성이 기초한 비유 : 나는 비틀즈를 좋아해. (비틀즈 = 비틀즈의 노래)

p.111
한국어의 의성어, 의태어, 색채어휘에 관심을 쏟아라.

p.117
글에서 접속부사(그러나, 그래서, 하지만...)는 없을 수록 좋다.

p.119
[-적]은 뺄수록 좋다.

p.255
-로서 : 자격
-로써 : 수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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