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맘대로 뽑은 좀비+바이러스 영화 15선. movie / ani

미리 말해두자면
나는 영화에 관해서는 무지랭이임.
포스팅하는 영화들은 단지 뭘 봤는지를 기록해두기 위한 방편일 뿐이고
감상평이나 별점따위도 누군가에게 참고하라고 할만한 것이 못 됨.
(그냥 내키는데로 기록해둘 뿐인거지요.)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좀비+바이러스(집단난동)물에 맛을 들여서 찾아보다가
남들 흉내내기로 내맘대로 좀비+바이러스 물들을 한번 뽑아 순위한번 매겨봤음.



15(번외). 인류멸망보고서

인류가 멸망하게 된 여러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인데 
그 중 첫번째 에피소드가 좀비물이다. 류승범의 좀비연기가 볼만하다.
근데 이 영화자체가 좀 중2병스러워서 사과같은 메타포는 좀 심했지 싶다...



14. 아웃브레이크
좀비물은 아니고 바이러스 물.
사실 영화로서는 꽤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인 듯하지만
내가 원하는 좀비+바이러스물은 스토리는 없어도 졸라 자극적인 쪽인데 비해
이건 너무 얌전하다. 옛날영화라 그런지...
군인주제에 맘대로 행동하는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는 것도 웃기고.
그냥 뭐. 바이러스 물이다.



13. 컨테이젼 

아웃브레이크의 2011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담담허니 좀 생동감 있는 다큐같은 느낌.
좀비랑 바이러스가 미쳐 날뛰는 느낌은 전혀 없다.
당황하고 절망해가는 사람들만 있을 뿐. 노인네 영화 느낌?
(역시 난 쌈마이.)



12.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개인적으로는 좀비물의 유행을 불러온 시초라고 본다.
사실 캡콤조차 이렇게 뜰줄 몰랐다고 하는 플스게임, 바이오 하자드가 시초. 
하지만 이미 이야기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느낌이다.
이젠 뭐가뭔지 모르겠어... 그리도 시리즈 초반의 그 쫄깃함은 괜찮았는데 앨리스가 언터쳐블 초능력자로 변한 이후에는 공포물이라기보단 시원한 여름철 액션물로 변하가고 있는 느낌.
근데 그것도 나쁘진 않은 듯.
+
그러고보니 바이오 하자드 할때 그 공포감은 내 인생 역대 최고였지.



11.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바이러스 대재앙 같은 영화지만 보다보면 밀실 서스펜스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밖에서 지구사람들이 다 죽게 생겼는데 졸라 안전한 곳에서 백신을 찾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바이러스 물이긴 하지만 오히려 SF서스펜스 같은 느낌의 영화.
뭐랄까... 스페이스 오딧세이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난 스페이스 오딧세이 같은 영화는 졸라 재미없게 본 남자다... 아. 이 영화가 재미없다는 건 아니고.)



10. 데블스 플레이그라운드
단언컨테 좀비들끼리 배틀 붙는다면 단연 [데블스 플레이그라운드]의 좀비들이 우승할꺼다.
졸라 잘뛰는건 기본. 체력도 좋고. 무엇보다 몸놀림이 장난아니다.
워킹데드같은 레벨 1짜리 좀비가 아니라 이건 뭐 좀비가 전부 레이토(13구역의 그 놈)같은 움직임이다.
뭐 총맞고 머리깨지면 죽는 건 똑같지만 그래도 추격할때의 그 몸놀림은 가히 좀비중 최고라 할만하다.
영화적으로는 그닥이지만 이런 좀비라면 한번쯤 요체크해줘야지.



9. 케리어스

전형적 좀비물.
시작부터 좀비판인체로 영화가 시작한다. 스토리따윈 치우고 그냥 쫄깃함으로 승부하겠단거지.
근데 이게 또 캐릭터간의 응근 밀당도 있고, 특히나 마지막의 그 서정적(!)엔딩 때문인지
조금 말랑한 뭔가를 좀 느끼게 해준다.
그래봤자 좀비물이지만. 좀비대탈주전같은 느낌보다는 사람간의 무너저가는 관계같은게 재밌다.



8. 크레이지
사실 위의 8,9,10 위 영화들은 전형적인 좀비물로서 느낌이 비슷하다.
셋을 적당히 잘라 묶어놔도 하나의 영화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을정도.
근데 그중에서는 이게 제일 나름 쫄깃했던듯.
역시 좀비물은 이유도 모르고 원인도 모른체 좀비들이 미쳐날뛰어야 그 맛이 산다.



7. 워킹데드
유명한 미드.
워킹데드의 미덕이라면 역시 때좀비씬과 글랜(스티븐 영)이지.
좀비물의 로망인 때좀비씬이 제일 잘 나오는 영화가 아닌가싶다.
게다가 한국계인 글랜이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이것만으로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암.
생각보다는(!)좀비의 쫄깃함이 자주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좀비물의 기본은 하고 있다고 생각함.

2기는 좀비대탈출보다는 인간들의 갈등쪽에 조금 더 촛점이 맞춰졌다는데...
그래서 2부는 안보고 있음.
누가 꾸준히 보고 계신 분 있으면 1기 이후 상황좀 알려주셈.
진짜 때좀비신은 잘 안나오나요?? ㅠ



6. [영드]데드 셋

오와.
좀 웃긴게 내가 좀비물은 즐겨보지만 하드고어한 영화들은 좀 버거워하는 이율배반적 인간인데.
이 데드 셋이 좀 그 강도가 셌던걸로 기억한다. 쫄깃한 것들이 다 나왔었으니...
게다가 데드 셋 좀비는 좀비치곤 졸라 빨라서 전력질주가 가능하다. 
영드지만 5부작밖에 안되고 각 에피소드들이 좀 짧은 편이여서 생각보다 금방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은 한결같이 병신같고 속터지지만 그러면서 두근두근거리는 맛이 생각보다 일품이다.
조금은 잔인하다는 것에 주의!



5. 28일 후 + 28주 후
그 유명한 [28시리즈]인데 개인적으론 데니보일 감독의 [28일 후]를 더 인상깊게 봤다.
나름 어릴 때 봐서 그런지 [28일 후]쪽에는 뭔가 철학조차 담겨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28주 후]도 재밌게 봤지만 말이다.
...[28시리즈]의 좀비들도 좀 달릴줄 아는 녀석들 이였지 아마...



4. 폰티풀

요게 또 물건이다.
좀비는 좀비인데 소리로 전염되는 좀비라는 설정이다.
보통 공포영화는 여름이 배경이 많은데 이건 또 꽁꽁싸매는 겨울이 배경이라서 그 소리라는 매체가 더 두드러졌던 느낌이다.
때좀비나 피범벅장면이 나오지 않아도 상당한 공포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3. 좀비랜드

좀비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게 맘에 든다.
자기만의 룰을 지키며 좀비랜드에서 당당히 살아남은(고 있는) 주인공들이 재밌기도 하고.
세상에 대한 풍자도 좋고 좀비영화지만 경쾌하다.
뭔가 하나씩은 결여되어 있는 주인공들이 함께 세상에 맞서는 모습은
좀비영화임에도 뭔가 교훈적인 느낌을 주기조차 한다.
+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좀비영화라기보단 바보영화쪽으로 보고 있다는...으응?



2. 퍼펙트 센스

좀비물은 아니고 바이러스 물.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로 하나씩 감각을 잃어가는 사람들과 그들이 그에 적응해 살아가는 모습들이 꽤나 인상적이였다.
바이러스 물이지만 공포스럽거나 무섭다기보다는
(사실상)서서히 죽어가는 인간들이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자세에 대해서 말하는 듯한 영화.
마지막 최후의 세상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궁금하다.



1. 나는 전설이다

내가 골라놓고도 1위가 [나는 전설이다]가 될지는 몰랐다....-_-;;
[나는 전설이다]에서 초반 개 찾으로 건물안으로 들어갔을때의 긴장감은 내가 본 좀비물들중 과연 최고였다고 할만하다.
아직도 그 생각하면 심장이 오그라드는듯.
게다가 원작이 워낙 훌륭하여 스토리의 탄탄함도 있고 좀비와의 그 역지사지적인 스토리의 반전도 맘에 들고.
좀비물 특유의 쫄깃함도 있으면서 화끈한 액션신도 있고 작은 반전과 나름의 따스함도 있고.
무엇보다 대도시에 혼자서 살아가는(!) 인생의 로망도 잘 나오고....
종합적으로 좀비물을 떠나서 꽤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함.


덧글

  • SilverRuin 2012/08/17 12:03 # 답글

    새벽의 저주, 랜드 오브 데드, REC도 물건이죠...
    연가시도 캠비님의 분류 안에 들어갈 것 같고요
  • 캠비폭발 2012/08/17 16:10 #

    새벽의 저주는 조만간 한번 체크해볼려고 했는데~~
    역시 재밌나보네요~
    랜드오브 데드, REC, 연가시~~ 전부 요체크 한번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볼게 늘어나서 즐겁네요~~ㅎㅎ/짱/
  • 행복한맑음 2012/08/17 13:45 # 답글

    혹시 아직 안보셨다면 데이 오브 더 데드(Day Of The Dead, 2008)-여주인공으로 나온 미나 수바리가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와 스테이크 랜드(Stake Land, 2010)-좀비는 아니고 흡혈귀이지만 왠지 찡하게 남는 여운이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 캠비폭발 2012/08/17 16:04 #

    오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예쁜 여주인공과 흡혈귀라니 필견이겠네요!!!
    /짱/
  • FlakGear 2012/08/19 09:39 # 답글

    제가 좋아하는 숀과 잭 스나이더의 것이 빠졌군요 ;ㅅ;
    그나저나 컨테이전은 기자가 전문기관탓만하는 측면을 까는게 재밌었죠.
  • 캠비폭발 2012/08/20 10:01 #

    잭 스나이더의 작품이라면...새벽의 저주??
    그것도 보고싶은 작품 리스트중에 들어있는건데
    포스터가 좀 무서워서 고민중에 있죠...
    좀비물인줄은 몰랐네요~~ㅎ
  • SSgt 2012/08/19 13:21 # 답글

    워킹데드는 원작부터가 좀비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는데 주안점을 두기보단 막장이 되버린 세상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지요. 아마 굳이 좀비아포칼립스가 아닌 누클리어아포칼립스나 여타 다른 막장 상황을 대입해도 비슷한 스토리가 나올법한.


    드라마 시즌2는 아마...갈등관계풀어나가는게 지겨우셨다면 지루하실듯 싶네요. 시즌3부터는-. 어 여기서부턴 스포가 될수도 있으니 멈추겠습니다 ㅋ
  • 캠비폭발 2012/08/20 10:02 #

    아아....시즌3를 위해서 시즌2를 보아야 하는건가....
    한층 더 궁금하게 만들고 가시는게 함정...ㅋ
  • 터미베어 2012/08/19 17:14 # 답글

    나는 전설이다는 원작과 공통점이 거의 없어서....
    전 원작보고나서 영화를 봐서 영화에 태클을 엄청나게 걸고싶더군요....
  • 캠비폭발 2012/08/20 10:00 #

    저도 원작을 먼저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나는 전설이다]는 영화를 먼저보고 원작을 봐서 그런지 태클걸건 별로 못찾았는데~~ㅎㅎ
    무엇보다 대도시에 혼자 사는 간지가 참 맘에 들더라구효~~ㅎ
  • SSgt 2012/08/20 14:08 # 답글

    추가적으로 조지로메로의 좀비영화들은 좀비물 하나에 한정해서 보기가 좀 힘듭니다. 좀비물의 탈을 쓴 사회비판영화가 다수이기 때문에 말이죠. 아마 제가 알기로 영화속에서 뛰어다니는 좀비는 잭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가 처음일겁니다. 개봉당시 센세이션좀 일으켰지요.

    두가지 극단적인 반응이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졌다!'
    '좀비가 어떻게 뛰냐...시첸데...망했네...'

    조지로메로의 살아있는시체3부작과 잭스나이더의 새벽리메이크 판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다만 3부작 리메이크 중 낮은 추천못드립니다...ㅜㅜ 새벽만 보세요...
  • 캠비폭발 2012/08/20 18:30 #

    뛰는 좀비의 시초라면 안볼수 없죠...ㅋ
    조지 로메로의 작품은 챙겨보고 싶은데 아직은 좀비고전까지 챙겨볼만큼의 내공이 안돼서...
    ssgt님의 추천도 있고 하니 슬슬 챙겨봐야겠네요~~ㅎ
  • ssffs1 2012/09/28 04:05 # 삭제 답글

    나는 전설이다는 좀비가아니라 뱀파이어 입니다. 바이러스물에 넣어야할듯
  • aoripd 2013/10/13 21:01 # 삭제 답글

    ㄴ 원작에서는 그렇지만 영화는 뭐...원작하고 다른 느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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