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_ 나가오카 겐메이 (2012.3.8 ~ 2012.3.22) by 캠비폭발


D&Department project의 나가오카 겐메이가 일기처럼 쓴 글들을
모으고 정리해서 만든 책.
보면 알겠지만 이 나가오카 겐메이는 얼굴도 질리게 생겼지만
성격도 완벽주의를 지향하며 자기뿐아니라 타인에게도 상당한 수준의
엄격한 잣대를 강요하는 타입의 사람인 듯 하다.
사실 그런 엄격함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지이너로서의 좋은 자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성공하기 위해선 이런 엄격함을 바탕으로한 자신감은 반드시 필요한 자질인듯하다.
(닮고 싶진 않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하라켄야가 얼마나 대단한지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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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란 분명히 남을 위한 배려이고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청바지에 새로운 의상을 조합시키는 것. 그런 조합을 하려는 의식이 '멋'이며 
그 조화가 균형을 잘 이룬 상태가 '센스'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p.77
명함을 받고 일주일 뒤에 그것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휴지통에 버린다.

p.89
단순히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면 만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그 사람의 기억에 남고 싶다면 노력이 필요하다.

p.111
서류를 제출했는데 상대방이 보지 않는다면 그 서류와 제출 방법에 문제가 있다.

p.116
한 가지 일을 계속하면 반드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

p.143
깨끗하게 닦을 것인가, 깨끗하게 칠할 것인가.

p.194
목소리가 큰 것만으로 출세할 수 있다.
목소리가 작은 것만으로 출세하지 못할 수도 있다.

p.203
맛있는 요리를 만들려면 모든 것이 맛이 있어 보여야 한다.
청소도, 요리사도 맛만으로는 안된다.

p.207
인생은 축적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축적해야 할 것인가.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인생의 의미는 없다.

p.234
파이팅은 어디까지나 분위기이며 이미지이다.
따라서 그 방식은 구체적이여야 한다.

p.238
믿음직스럽다는 것은 최고의 서비스

p.333
좋은 영화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은 매우 미묘한 부분에 감추어져 있다.

p.346
읽지 않은 책이나 잡지, 보지 않은 녹화테입, 촬영한 사진, 메모장.
결국 우리는 머릿속에 넣는 척 행동할 때가 많다.

p.407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장소의 험담은 결국, 아무런 이득도 없다.

p.43
현재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창조가를 동경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의 어떤 부분을 동경하는 것인지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p.44
의뢰를 받은 '일'이라 해도 의뢰를 한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창조적인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p.48
나중에 돌이켜 보았을 때, 스스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열의와 심혈이 깃들어 있는 그 소중한 과정을 인생에 도입하고 싶다.

p.124
장벽은 지극히 평범한 현상이다.

p.129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회사나 상사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또는 회사나 상사가
자신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가에 따라 결국 의뢰받는 일의 '질'이 달라진다.

p.130
여자친구의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탁해도 괜찮을까?"라고 말했을 때
"그럼, 그 사람은 틀림없이 도와줄꺼야. 책임지고 할테니까 걱정하지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한다.

p.133
어차피 일을 할 바에는 그것이 사회로 나갔을 때 보다 더 크게 육성될 수 있는 그런 '일'을 해야 한다.

p.154
시간은 귀중하다. 어떤 일에든 성실한 자세로 임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할수록 손해다. 죽음을 향하여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p.157
극단적인 비유지만 사장이 읽고 있는 신문 정도는 읽도록 하자.

p.173
과거의 가구나 가전제품이 복제되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과거의 '평범함'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데에 약간 두려운 생각이 든다.

p.184
자신에게 어울리는 캐치카피를 만들어 본다.

p.195
많은 사람들 속에서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이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전할 줄 알아야 한다.

p.197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으면서 사회성이 있는 "이해하기 쉬운 이유"를 디자이너는 반드시 준비해두어야 한다.

p.206
즉, "맛있는 음식을 만들 것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바로 프로가 되는 길이다.

p.211
올바른 가치를 축적하자.겉치레만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가진 가치를.

p.247
붐,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힘. 평범하지 않은 힘을 사용하여 인기를 "성립"시키지 않는다면 판매는 지속될 수 없다.

p.271
"특별하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으면서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인상 심어 줄 수 있어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된다.

p.274
"-해드리겠습니다.", " -해 드리고 싶습니다."가 아니라 "-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였다. 즉,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보는 형식. 
어디까지나 "선택은 당신이다."라는 형식이다. 그러다보니 어느 틈에 나는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치료를 받는 환자의 입장"에 놓여있었다.

p.294
그러니까 젊은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인생 최대의 무모한 도전을 해 보자. 반드시.

p.299
20대는 오직 지도를 받으며 학습, 30대는 오직 창작, 40대는 교류를 심화시키면서 창작수준을 높이고 50대는 교류의 횟수를 늘리고 후진을 양성한다.

p.301
진실을 밝혀서 "팔리는 것"과 진실을 밝히지 않아야 "팔리는 것"이 있다.

p.355
마치 "목욕" 이라는 말을 듣고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욕조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에 대한 관심을 "안심"이라는 눈가리개로 가려 버리는 행위와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p.359
최근의 외식산업이 "세밀하게 잘 만들어져 있지만 인상에 남지 않는다"...
"그 음식점의 그 맛을, 그 서비스를 다시 한번" 고객이 이런 느낌을 받도록 하려면 단순하면서도 충분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p.374
숙박시설인 베네세하우스의 별관에는 조명이 없다. 어두워지면 잠자리에 들라는 것이다.

p.374
거리에는 "펑범", "관광", "여행" 이라는 요소가 존재한다.

p.376
그 "이상한 가구"도 여행의 기분을 고양시켜 주는 구조 중의 하나인 것이다.

p.392
그것은 어쩌면 "욕망"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기 때문에 발생하는 "우월감"이 아닐까.

p.401
형체가 있는 상품을 판매하려면 그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형체가 없는 "무엇인가"를 개발해야 한다.

p.411
자신과 관련이 있는 모든 대상에서 "장점"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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