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소라의 날개 _ 히나타 타케시(1~25?) _ 연재중 book


좋다.
농구소재의 만화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다.

스포츠만화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이라면
움직임을 잘 표현해주는 그림! 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소라의 날개 초반부에는 그런 농구적인 움직임이 잘 표현되고 있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재가 거듭될수록 눈에띄게 좋아지며 20권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오히려 농구만화에 잘 어울리는 그림체로 발전되는 것이 느껴진다.

소라의 날개는 기본적으로 농구만화이기 이전에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만화인데
이 작가는 스스로가 노력하며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욱 정이 간다고 할까.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할까. 아니면 만화의 이야기에 무게가 느껴진다고 할까.
그런 깊이감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느껴진다.

사실 농구만화의 갑이라면 역시 슬램덩크지만,
개인보다는 팀에, 재능보다는 노력에, 시합보다는 일상에, 농구보다는 인생에 좀더 촞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슬램덩크와는 다른 나름의 노선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농구에 대한 전술이나 깊이있는 지식은 소라의 날개쪽이 위다. 아무래도 소라의 날개쪽이 호흡을 길게 가져가고 있는 만큼...)

사실 농구만화는 농구를 소재로 했다는 사실만으로
[슬램덩크]라는 명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
마치 조던 은퇴후에 아이버슨, 코비, 르브론이 끊임없이 조던과 비교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사실상)97~9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던이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조던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는 것처럼.
(아마도 코비가 은퇴할 시점즘이 되서야 포스트 조던을 찾아 헤메던 한 세대가 끝나지 않을까.)

포스트 조던의 후보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마도 농구소재의 만화들도
명작과의 비교가 부담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작가 자신도 [슬램덩크]를 읽고 자란 세대인만큼
농구만화로 [슬램덩크]에 이상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길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도 우선은 그저 농구만화라는 점에서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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