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배반 _ 던컨 J 와츠 (2011.10.11 ~ 2012.1.3) book

상식의 배반 _ 던컨 J 와츠 (2011.10.11 ~ 2012.1.3)

흔히 아는 상식들의 잘못된 부분들을 짚으며 상식에 의존하지 않는 사고법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실제 내용은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이 책의 내용을 대강 정리해보자면
1부 상식편에서는
상식이라는 개념 자체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엔 모호하거나 상대적인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
2부 비상식편에서는
상식선에서의 예측은 빗나갈 확율이 크며
사실 무책임하다는 이유로 [운]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기엔 그 영향이 너무 거대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놈이 머리 좋은 놈을 못이기고
머리 좋은 놈이 운좋은 놈을 못이긴다는 말을 좋아하는 나로선 반가운 이론의 책이였다.

가장 은밀한 곳에서는 [운]의 중요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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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개정증보판과 동시에 읽어나갔는데
두 책이 다 비선형 방정식이라던지 카오스 이론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좀더 더 다각적인 시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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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어느 사회학자의 변론 - 로켓 과학이 상식적인 그 어떤 것보다 쉬운 이유

1부 상식
1장 상식이라는 신화
사회적 지능의 정수, 상식은 지식과 어떻게 다른가
상식의 기묘한 습성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일상을 넘어서는 영역에 상식을 적용하는 일의 위험성
지나친 직관
상식은 우리를 어떻게 배반하는가

2장 생각에 대한 생각
결정, 결정, 그리고 또 결정
상식과 합리성의 상관관계
무엇이 생각을 왜곡하는가
인생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3장 군중의 지혜, 그리고 광기
X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논리
상식의 놀라운 재주
A마을과 B마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누적적 이점은 나비 효과다
국민도, 시장도 없다

4장 특별한 사람들
여섯 단계 이론
세상은 보기보다 평등하게 움직인다
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우연히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
특별한 소수에 대한 불편한 진실
진지한 의심이 필요한 이유

5장 역사, 그 변덕스러운 교사
역사에게 기회는 단 한 번뿐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방식
환상 속의 원인
아직 끝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역사를 말할 수 없다
오늘의 불행이 내일의 교훈이 되는 아이러니
역사는 스토리텔링이다

6장 예측의 덫
라플라스의 악마
모든 예측은 불완전하다
무엇을 예측해야 할지 예측하기
블랙 스완과 사건들
상식에서 비상식으로

2부 비상식
7장 지상 최고의 계획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시장, 군중 그리고 모형 
아무도 믿지 마라, 특히 당신 자신을
미래 충격
어쩌다 보니 잘못 풀린 훌륭한 전략
전략의 역설을 해결하는 길
예언에서 측정으로, 예측에서 대응으로

8장 거의 모든 것의 척도
버킷, 멀릿 그리고 똑똑한 대중 
현재 예측
측정만 하지 말고 실험하라 
현장 실험의 놀라운 힘 
실패와 환멸을 부르는 초대장으로부터의 탈출
풀지 말고 부트스트랩하라 
계획자가 아닌 탐색자의 시대

9장 공정성과 정의
운명의 힘을 무시할 수 있는가
후광 효과
재능과 운을 구별하는 법
마태 효과
위대한 경영자는 존재하는가
개인의 권리인가, 사회적 평등인가
소득은 나만의 것, 위기는 모두의 것이라는 이중논리
짐 나눠 지기

10장 인류의 합당한 연구
그들 역시 사람이다
전 지구적 규모의 실험
유유상종
수수께끼를 들여다보는 망원경

감사의 말 
해제 | 상식을 버리는 일 - 새로운 믿음, 보다 정확한 믿음을 형성하는 첫걸음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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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우리는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상식적 추론의 결함을 알아채지 못한다. 우리는 그저 '당시에는 몰랐지만' 돌이켜 보면 명백히 보이는 일 정도로 여길 뿐 상식적 추론의 결함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p.28
상식은 그것이 결핍되어야만 그 존재를 의식하게 될 만큼 아주 평범하지만, 일상의 삶이 제대로 돌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p.32
상식에는 몇 가지 묘한 습성이 있는데 그중 가장 놀라운 것은 시간이나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다.

p.33
상식처럼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돈 못지않게 공정함에 대해, 아니 때로는 돈보다 공정함에 더 마음을 쓴다는 사실이다.

p.34
상식이란 쌍방이 유사한 사회적, 문화적 경험을 충분히 공유하는 경우에만 '상식적'이라는 사실이다.

p.38
상식은 하나의 세계관이라기보다 논리적 일관성도 없고 종종 서로 모순을 드러내는 믿음을 마무잡이로 모아놓은 것이다.

p.56
경제학은 순전히 선택에 관해 밝히지만 사회학은 사람들에게 선택권이 없는 이유를 밝힌다. - 경제학자 제임스 듀젠베리

p.64
앵커링anchoring 닻내리기 효과 - 가장 처음에 제시된 정보에 집착하는 심리. 

p.76
금전적 인센티브가 늘어나면 업무에 대한 동기가 강화될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의 권한이 늘어났다는 의식으로 인해 그러한 동기부여는 상당히 약화된다.

p.85
1919년 다다이스트(미학적, 윤리적, 사회적, 도덕적 제약없이 반예술을 시도하는 예술 사조) 마르셀 뒤샹

p.100
그라노베터의 모형

p.102
누적적 이점은 나비효과다.

p.114
헝가리 시인 카린티 프리제시Karinthy Frigyes의 단편소설[사슬]

p. 114
저널리스트 제인 제이콥스의 도시계획 비판서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The death ang life oh great American cities)
메세지가 주변부에서 고위층으로 전달,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구조.

p.118
밀그램 계량사회학의 스타.

p.131
네트워크에 의한 사회적 전염도 적절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확산될 수 있다.
높은 영향력의 소수가 존재하는 것보다
쉽게 영향을 받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임계치 이상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는 파워블로거들보다
 줏대없이 남의 말에 팔랑거리면서 또 그걸 여기저기 떠벌리고 행동으로 전달하는 멍청한 선동가들이 많아야한다는 것이다.)

p.141
결국 실질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대규모의 캐스케이드 같은 건 깡그리 잊고 차라리 작은 캐스케이드를 많이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 훨씬 낫다.

p.149
잠복성 결정론이랑 우리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실제로 기울여야 할 만큼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p.161
제러미 벤담 - 팬옵티콘Panopticon

p.171
좋은 이야기처럼 좋은 역사적 설명도 일관성을 띠는데 이는 복잡성과 무작위성, 모호함보다는 단선적 결정론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p.171
심리학자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복잡한 설명과 단순한 설명 중에서 단순한 설명이 더 참일 것 같다고 평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p.179
예측의 진짜 문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측에 능하거나 서툰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신뢰성을 갖고 할 수 있는 예측과  그렇지 못한 예측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p.186
미래를 확률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겪는 어려움은 우리가 대안적 가능성은 저버리고 일어난 결과에 대한 설명만 선호하는 경향을 보일 때 겪는 것과 유사하다.

p.188
미래를 확실히 모르는 것과 미래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p.189
가능한 결과를 예측하는 것과 가능한 결과의 확률을 예측하는 것의 구분은 예측의 종류에 관한 우리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다.

p.193
블랙스완이란 인쇄기 발명이나 바스티유 감옥 습격, 세계무역센터 공격처럼 매우 드물게 일어나지만 일단 일어났다하면 엄청난 의미를 지니는 사건들을 뜻한다.

p.197
미래는 여러 가능성의 가닥이 모여 있는 묶음에 더 가깝고, 각각의 가닥은 그중에서 뽑혀 실현될 확율을 안고 있을 뿐이다.

p.218
대단한 것처럼 떠들어대는 예측시장도 여론조사 같은 단순한 방법에 비해 아주 조금 나은 예측을 내놓는 정도에 불과하다. 어쨌든 그 둘의 차이보다 어떻게 해서든 많은 의견을 모아 평균을 내는 간단한 방법으로 수확을 얻어야 한다는 점이 훨씬 더 중요하다.

p.219
어떤 변수를 관찰해야 하는지 아는 것 그리고 덧셈을 할 줄 아는 것이 비결의 전부다.

p.222
역설적인 말이지만 전략 기획과 조직력에서 가장 뛰어난 조직, 예컨대 비전이 명확하고 그것을 단호하게 실행에 옮기는 조직이 동시에 기획상의 오류에 가장 취약할 수도 있다.

p.226
소니의 선택은 어떠다 보니 잘못 풀렸고, 애플의 선택은 어쩌다 보니 잘 풀렸다는 것이다.

p.226
레이너는 예측 가능한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러한 한계를 고려한 기획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전략의 역설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p.227
레이너는 일단 기획자가 이런 시나리오를 만든 다음, 한 가지 전략이 아니라 주어진 각각의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전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p.234
헨리 민츠버그 - 측정과 대응 - 장기적인 전략 동향 예측에 크게 의존하지 말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일에 더 중점을 두라고 제안했다. 즉 미래에 어떤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을지 정확하게 예측하려 애쓰기보다 지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들로부터 배우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p.257
환한 지점bright spots - 문제가 있는 시스템 안에는 특정 문제에 대해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개인과 집단이 있게 마련이라는 점에 착안한 접근법.

p.259
계획자가 아닌 탐색자의 시대

p.261
계획이 실패하는 것은 계획자가 상식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상식에 의지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추론하기 때문이다.

p.267
사태의 결과에 따라 심하게 오락가락 하는 우리의 상식적인 정의관은 필연적으로 우리를 논리적 난제로 몰고 간다.

p.270
후광효과halo effect - 요컨데 잘생겼다고 머리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p.279
마태효과 - 마태복음 인용 -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p.291
소득은 나만의 것, 위기는 모두의 것이라는 이중논리

p.292
하나의 시스템이 일정 정도의 복잡성을 띄면 오작동의 가능성을 배제할 방법은 없는지도 모른다.

p.294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철학을 아무렇게나 바꿀 수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p.297
샌델은 정의로운 사회란 도덕적 중립의 관점에서 개인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려는 사회가 아니라, 타당한 도덕적 관점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를 용의하게 만드는 사회라고 결론 내린다.

p.303
많은 사회학자가 물리학의 성취를 자기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들은 그들의 형과 이두박근의 크기를 비교해보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자기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러다가 자신에게는 형과 같은 건장한 체격도, 치명적인 펀치도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지면 어떤 사회학자는 절망에 빠진다. 그리고 이렇게 묻기 시작한다. 우리가 사회학의 총체적 체계를 정립할 수 없다면 과연 사회과학이라는 것이 가능할까? 

p.318
인간 행동에 대해 사회과학자가 아무리 어렵게 어떤 사실을 밝혀내도 생각이 깊은 보통 사람이 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만한 무언가를 알아내기는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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