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s4] 데이즈곤 _ 2020.2.7 game


이래저래 말 많은 작품이였지만 난 재밌게 했다.
그것도 역대급으로 재밌게 했음.

2019년 4월 발매당시에는 여러 버그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그래서 난 엥간한 게임은 발매초기에는 안않지.ㅋ
주로 1.6버전에서 한거 같은데 별다른 버그는 없었다.

게임의 난이도를 떠나 분위기가 무서워서 쫄보처럼 플레이했다.
무엇보다 떄좀비의 표현이 너무 좋았음.
사실 만나보면 별거아닐수 있지만 그 때좀비의 분위기는 아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엥간한 좀비영화에서도 표현이 잘 안되던 부분인데 이게 좋았음. 굿리듬.

뭐랄까.
게임답다고 할까.
흠을 잡자고 하면 여러가지가 나올꺼 같은데
대중적으로 즐길 게임이라는 속성에 아주 잘 맞았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매력적인 캐릭터 + 좋은 스토리 + 익숙한 시스템을 잘 버무렸다.

데스스트렌딩#의 극단적인 반대편에 있는 게임이랄까.
데스는 작가주의적 예술작품 만들꺼면 게임으로는 하지마라. 같은 감상이였는데.

후속이 있을 느낌인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발매된다면 그 6개월 뒤에 뵙는걸로.

+
스토리, 연출, 캐릭터 다 좋았는데 딱 하나 아쉬운게...
여자캐릭터들에 감정이입이 좀....


[드라마 / 한국] 응답하라 1988 _ 2020.2.6 movie / ani


응답하라 시리즈중에서 88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는데 난 별로였음
응4는 재밌게 봤는데...쓰레기도 좋았고.

근데 응팔은 정환-택 스위칭이 나는 순간부터 뭔가 긴장감이 쭉 빠지는게
후반 5화는 별 내용도 없이 흘러간다.

덕선이의 선택에는 별 개연성이 없어보이고
그냥 금사빠인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보라-선우 / 정봉-만옥 의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한 느낌이랄까.
마무리를 봐도 보라-선우쪽으로 비중이 넘어간 느낌이던데

여러모로 실망스러웠음.

+
이와중에 박보검은 진짜 잘생겼더라.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_ 2020.1.14 movie / ani


나쁘진 않다.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좋지도 않다.

에프소드 4,5,6이 훌륭하긴 한데.... 너무 많이 나온다.
렌도정도의 비중으로 반갑게 볼 정도가 딱 좋지 않았나 싶다.

루크에 레아, 한솔로등이 맛있는 자리를 다 꿰차고 있으니 신선한 맛이 너무 없더라.
기껏 후손들로 스토리 토대를 만들었더니 틀탁들이 훔쳐가는 느낌.
애들한테 양보좀 하지.

그 동안 카일로 렌이 좀 카리스마가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꽤 멋있게 나온다.
그냥 내 편견이였나 싶기도 하고.

곳곳에 이전 작들에 대한 오마주?같은게 뭍어있는데
좀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해나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새삼 또초기작들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

+
레이는 너무 강인한 이미지라 유혹에 흔들릴 여지가 없어보였다
뭐랄까. 레이의 이마나 턱의 생김이 너무 바르다고 할까. 굳건하다고 할까.
신뢰는 주지만 재미가 없는 느낌.


[책]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_ 2019.1.12 book


별로임.
사실 제목에 [나는]이 붙어있어 좀 긴가민가 했는데.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자. 틀렸을땐 인정하자. 같은 뻔한 이야기가 대부분.
특별히 이 책만의 인사이트가 있진 않은 듯.

그냥 SNS에 돌아다니는 카드뉴스정도의 이야기 모음이다.
SNS쪽이 이미지를 포함한 설명은 더 친절해보인다.
오히려 분량을 채우려고한 의도인지 본문내용은 더 산만함

그냥 넘어갈려면 넘어가겠는데
책의 목적이나 제목과의 대비가 너무 심해서
그만큼 실망이 큼.

보통 우수콘텐츠 같은 딱지 붙은 책은 괜찮던데.
이건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이라고 써있는걸보니
사업계획만 그럴싸하게 보고해서 지원금 슈킹하고
정작 책은대충만든건가 하는 뇌내망상도 한번 해본다.

별로였음
굳이 볼려면 목차만 봐도 충분할듯.





[책] 댓글부대 _ 2020.1.1 book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 # 의 장강명의 장편소설.
클리앙에 자주 방문하는 나한테는 꽤나 관심가는 소재였음.

솔직히 별 기대는 안하고봤다.
근데 읽다보니 꽤 재밌었다.
커뮤니티를 파괴하는 방식등이 무척 사실적이여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 읽음.
몰입해서 재밌게 읽었다.

이야기 자체로서는... 모르겠다, 좀 약한듯 한 느낌이지만
커뮤니티를 파괴하는 과정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맥락을 구성하는 방식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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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0
사람들이 화를 너무 내면 그 기업이 망할때까지 조져야지 ... (회사가)썩어있기 때문에 망하는게 아냐. 사람들이 화를 내기 때문에 썩은 걸 그냥 봐 넘기지 못하는 거야. 출생률이 높아지는 게 먼저고, 여자들 치마 짧아지는게 먼저야. 경제지표가 좋아지는건 그 다음이야.

p.164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걸 건드려야 해. 두려움과 죄의식. 백만 명, 이백만 명을 한꺼번에 공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

p.180
메시지를 아주 은밀하게 숨겨야 한다.
나이키 제품은 멋있다 라도 카피는 저스트두잇. 아디다스는 멋지다라도 구호는 임파서블 이즈 낫씽. 슬로건이 멋져야 합니다.

p.206
파쿠르 소년들이 연습을 할 때 그 여자애들인 놀란 눈으로 소년들을 바라보는 거예요. 너무 길면 작위적으로 보이니까 1초도 안되게, 그런 여자애들을 카메라가 휙 지나치게 찍었죠. 그래도 다 알아요. 인간의 눈썰미라는게.

p.213
러시아의 군용무술 시스테마 (존나 짱이네)  https://www.youtube.com/watch?v=8-BBf36pElA

p.244
소름돋는 인터넷 간접광고들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238105

[드라마 / 한국] 동백꽃 필 무렵 _ 2019.12.27 movie / ani


엄청 화제작이라고 호들갑이여서
넷플릭스에 뜬 김에 겸사겸사 시청.
근데 역시 재밌다고 하는게 재밌다.

무엇보다 대사 하나 하나에 절절한 감정이 묻어있는게 인상적이였다.
하루키가 이야기한 밑천을 털어 넣는다는게 이런 느낌일까.
한마디 한마디를 정성을 다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다양한 관계가 나오지만
부모 자식 관계에 대한 묘사가 메인이였다고 생각함.

엄마에게 버려진 딸들
미혼모와 아들
미혼모를 좋아하는 아들과 그 아들을 낳기전 남편 사별한 엄마
아들이 있는지 모르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 아빠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아들이자 남편
살인자와 아들, 혹은 살인자와 아버지
...
등장인물이 많다고 할 순 없지만
부모자식의 형태는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관계가 나온거 같다.

그렇다고 아침드라마처럼 막장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오히려 정성껏 모아서 행복하게 만들어주려고 애쓴 모양새가 기특하다는 느낌을 준다.

동백꽃은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굳은 약속. 손을 놓치 않는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제목인 동백꽃 필 무렵이란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의 절정이지만
반대로 시련을 극복하고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시동 _ 2019.12.21 movie / ani


큰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재밌었음
마동석은 너무 강력한 뻔한 캐릭터라 그냥 그렇겠지 했는데
마동석은 거들뿐.. 인 느낌이라 조금 신선했음.

배우들 조합이 좋았던거 같다.
우선 박정민이 연기가 좋고 호감형이랄까. 응원하게 되더라. 응근 멋있음. 슛폼도 좋고.
정해인은 얼굴만으로 감사한데 섬세한 느낌이 좋았음.
빨강머리 최성은도 예쁘더라. 몸도 탄탄한 느낌이 권투랑 잘 붙더라.
김민재는 뭐 역시 짱이고.

가볍게 생각하고 보면
의외로 괜찮구나 하고 볼수 있을 듯

+
마지막 염정아 오른손 스파이크의 영화 디테일도 좋았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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