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돈가스의 기술 _ 2021.10.20 book


재밌게 봤던 마쉡코 우승자 최강록이 번역(!)한
일본 돈까스 맛집의 레시피 모음집.

최강록을 좋아하긴하는데...
일본어를 너무 한자 그대로 직역해 놓은게 많아 알아듣기가 어려움.
전문 번역가가 번역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고기+빵가루+튀김이라는 공식으로
엥간해선 맛없기가 힘든게 돈가스인데
내가 만든 돈가스는 뭔가 맛이 별로라, 왜 그런지 궁금해서 읽어봄

고기, 기름, 빵가루 같은 기본 재료부터 다르니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자잘한 팁?은 몇개 주울 수 있을 듯.

점포마다 방식이 다 달랐지만
대충보고 내가 해보고 싶은 포인트들을 정리해본다 

로스(등심)가스 기준

1. 고기는 칼집으로 힘줄을 끊어준다면, 꼭 두드릴 필요는 없음
2. 밀가루는 얇고 촘촘히 묻히기 (두꺼우면 달걀물 막이 깨짐)
3. 달걀물은 우유를 섞음 (달걀 10개+우유 400ml)
4. 빵가루는 촉촉해야함
5. 빵가루를 좀 거칠게, 굵게 갈아볼까?
3. 170-175도 기름에서 6-7분 튀김 (난 나중에 에어프라이어로 돌릴꺼니까 살살 익히는 느낌으로)


[영화] 듄 _ 2021.10.20 movie / ani


원작이 대작이라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렇게 매순간이 장엄할 필요는 없을꺼 같은데...
특히 앵간한 순간이면 무조건 슬로우모션이 들어가는데
나중에는 좀 속터짐.

러닝타임이 155분인데... 막말로 90분으로 추려내야 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
걸그룹 뮤직비디오도 10초를 보기 힘든 세상인데 말이지.

어릴때 개념도 없이 게임으로 해봤던게 듄의 첫 대면
사실 그 이후로 대작이라는 명성만 들었지 특별한 접점이 없었는데...
솔직히 영화로는 좀 아쉬움.
반지의 제왕이 얼마나 잘 만든영화인지를 새삼 깨달음

주인공인 티모시 살라매라는 배우가 눈에 익었든데
알고보니[콜미바이유어네임 #]의 금마더라.
섬세했던 얼굴선은 여전히 인상적이였음.

영화를 보는 내내
원작을 책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마침 수정된 번역본으로 재발매 되었다던데 그걸 사봐야겠다.

[게임 / PS5]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_ 2021.10.10 game


테일즈 프렌차이즈의 최신 버전
옛날부터 테일즈 시리즈에는 관심이 많았는데 정작 제대로 해본건 이게 처음임.
오랜만에 재밌게 즐긴 JRPG로 기억에 남게 될 듯.

조용히 작아지는 프렌차이즈를 되살린 작품이라는 평가가 있던데
확실히 게임은 재밌다

무엇보다 대충해도 잘하는거 같은 느낌의 연출과 조작은 최강점임.
어찌보면 단순 반복 노가다인데도 호쾌한게 꽤 중독성이 있다.
그래픽도 훌륭해서 오히려 가끔 컷신으로 나오는 2D 에니메이션 퀄리티가 겁나 구려보임.

다만 스토리가 좀 후짐.
진부하다는 표현도 진부할만큼 진부함.

일단 만지면 고통을 주는 여자와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같은 중2병적인 설정부터가 2021년에도 유효할까를 생각해보면 딱 답이 나오지.

그럼에도 재밌었음

[드라마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_ 2021.9.30 movie / ani


요즘 한창  핫한 오징어 게임
확실히 몰입감이 좋으며 끝까지 집중하며 재밌게 봤음

왕이 될 상인 이정재가 뭐랄까 너무 찌질한 역으로 나와서
좀 둘이 안붙는다는 느낌을 받긴 했음.
약간 국제시장# 의 황정민 느낌.

박해일이나 하정우였으면 어땠을까
하정우의 깐부가 궁금하긴 하다.

시즌 2가 나와도 좋을꺼 같고
이대로 끝내도 괜찮을꺼 같다.

[책]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_ 2021.9.23 book


우연찮게 접했는데 뭔가 매력이 있어서 구독까지 하게된 유튜버 뉴욕주민님의 책

주식투자도 투자인데... 그보다 뭔가 경제라는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조금씩 다양한 범위로 알아보자(공부까지는 아니고)라는 차원에서 이쪽 분야 책을 읽고 있음

어려운 내용인데도 글은 쉽게 잘 읽힌다.
다만 실제 적용하면서 투자하기엔 내가 아직 좀 부족한 느낌.

조금씩 개념을 잡아가고 좀더 익숙해진 후 다시 한번 보면 좋을 듯.

뭐랄까.
일단 당장의 결론은 다음 3가지임.


분산투자(포트폴리오 구성) 
장기투자
분할매수, 분할매도


+
유툽 접는다는 내용이 몇달전에 올라왔었는데 요사이 새로운게 올라왔더라.
컴백한듯.
긴 시간 구독한거도 아니였는데 반가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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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미국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할 곳은 기업의 IR사이트다
IR (Investor Relations)

p.32
주식은 차트패턴, 작전세력, 내부자 정보등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인정하는 기업 가치를 반영한 주주들의 소유권 증권이다.

p.37
가치투자 - 매매가 대비 저평가되어있다는 투자의견이 바뀌지 않는 이상 주가가 밸류에이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p.42
투자 - 자산을 매입해 배당금, 이자수익, 임대수익 등 특정형태의 정기수입 (Yield)을 얻고 일정 기간 이후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Price Appreciation)으로 수익을 실현해 자본을 증식하는 일

p.49
가치주, 성장주 모두 기업가치에 중점을 두되 시황에 따라 비율을 조정하며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p.68
이론적으론 PEG가 1.0이하인 기업은 투자적격 대상, 0.5이하인 주식은 적극매수하라고 한다

p.85
투자원칙(예시)
1. 고위험 고수익에 내포된 위험과 보상 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손절매 전략을 세운다
2. 투자기간이 길수록 자산 수익율 리스크는 낮아진다.
3. 정액분할투자를 한다.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4.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리스크를 낮춘다.(이는 수익율 증가로 이어지기도 한다)리벨런싱
5. 투자원칙을 지킨다. 반드시.

p.109
https://www.sec.gov/edgar/searchedgar/companysearch.html
관심있는 기업의 10-K (연간리포트) 리포트를 꼭 읽어보자

p.205
기업공시를 본다는 것은 뛰어난 기업을 골라낸다기보다 좋지 않은 기업을 가려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p.362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투자수익은 주식을 사고파는 매매수익이 아니라 주식을 구입해 장기 보유하는 데서 얻는 수익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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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몇가기
미국 채권 - bond ETF
필수소비재 - XLP Fund
리츠 - VNQ 




[책] 욕망하는 식물 _ 2021.9.25 book


두번째로 읽은 마이클 폴란의 책 (첫번쨰는 이거 # )
근데 사실 이 책이 폴란의 대표작이지.

내용은 참 알차고
식물에 대한 여러 지식과 재밌는 시점, 이야기들을 알수 있다.

다만 뭐랄까.
잡설이 길달까??
이 책의 절반 분량으로도 핵심을 말해줄 수 있을꺼 같은데
분량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늘려쓴 방학숙제? 발표자료? 같은 느낌...

그럼에도 재밌게 봤다.

특히 마지막 유기농 감자농사를 짓는 부분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우리(인간,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아폴로적인 질서지만
자연의 질서에서는 디오니소스적인 혼란?이 유리하며
이를 억지로 바로잡으려고 하면 여러 형태의 오염(유전자조작, 농약, 비료..)이 생김. 



주로 얻은 지식
- 사과씨는 형질(DNA)이 다 다름 (유일한 DNA라 각각 씨앗마다의 매력이 있음)
- 튤립은 돌연변이가 잘 일어남
- 대마초 재배는 마치 원료를 기계에 넣어 물건을 뽑아내는거랑 비슷한 느낌임
- 감자 - 단일재배(몰빵)는 위험함. 


+
이 책을 보고나니
한층 더 내 정원이 가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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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p.18
나는 작물을 심고, 잡초를 뽑고, 곡물을 수확한다 ... 대부분 그렇듯이 정원에서의 주체는 인간이다.

p.29
농경이라는 것도 풀이 나무를 이기려고 사람을 이용해 나무를 베어내게 만드는 전략이라는 새로운 정의가 가능하다.

p.43
조니 애플시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https://youtu.be/4f8rbvKZRQs

p.45
조니 애플시드 인간과 신화

p.50
사과 한개당 다섯개의 변종이 생기고 사과나무 한 그루당 수천가지의 변종이 생기기 때문에, 새로 뿌리내는 땅에 적합한 것이 한두개는 있게 마련이다.

p.57
미국 개척지 이주민들은 정착을하면 의례적으로 과수원부터 만들었다.



튤립

p.149
존 레너드 : 식물의 이야기
자연은 내가 아는 어떤 식물보다 더 기꺼이 이 식물(튤립)과 유희를 즐기는거 같았다
(튤립은 돌연변이가 쉽게 일어남)

p.155
(네덜란드를) 한 영국인은 '어딜 가든 진창' 이라면서 '이 세상의 엉덩이' 라고 불렀다.

p.156
네덜란드는 땅이 부족하고 비싸서 정원의 규모가 작았다 ... 단 한송이의 꽃이라도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p.159
요즘 튤립가운데 비슷한 품종은 "렘브란트"이다
..."샘퍼 아우구스투스"같은 품종과 비교하면 마치 두꺼운 붓으로 아무렇게나 그린 것 처럼 무늬가 조잡하게 느껴진다


p.161
바이러스가 한 것은 바로, 형식적으로 엄격하던 튤립에 파격과 자유분방함을 살짝 얹어주는 것이었다.

p.163
바이러스기 채택한 생존 전략은 탁월했다.
생물체를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만드는 질병이 세상에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튤립에게 사랑스러움에 이르는 전혀 새로운 경롤,ㄹ 마련해주었다.

p.163
자연에서의 아름다움이 반드시 건강함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그 주체에게 꼭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p.164
나는 튤립 한개체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천천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바로 튤립 한 송이를 방으로 가지고 와서 그것만 따로 바라보는 것이다.

p.168
튤립 열풍이 이어지고, 어느 시점에서인가 사람들은 이제 꽃자체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튤립열풍속에서 튤립의 꽃은 알뿌리에 밀려 뒷자리로 밀려나버리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p.188
자기 종이 아닌 다른 종의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식물의 진화에서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다른 종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잘 충족시키는 식물이 살아남고 번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마초

p.204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 대부분은 스스로 퇴비 찌꺼기로(그리고 물과 햇빛으로) 희귀한 가치와 아름다움, 남다른 효능을 가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아마추어 연금술사로 여긴다.

p.228
누구든 그 방에 들어서는 순간 폐쇄공포증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에도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경의를 표할 만한 것이 많았다. 과도한 교배, 과도한 영양공급, 과도한 자극, 과도한 속도.... 
난쟁이가 되어버릴 정도로 비자연적인 환경에서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살아가도록 강요받으면서도 나무들은 진지하고 열정적이였다. 기꺼이 복종하겠다고 외치는 그 식물들의 함성과 열기가 느껴졌다.



감자

p.292
농경이라는 것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함을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형태로 단순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p.326
(유전자 이식은)먼저 DNA 한 무더기를 벽에다 세게 집어던져라. 그리고 그 가운데 벽에 붙어 있는 게 무엇인지 확인해라. 이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라. 그러면 언젠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

p.332
종의 장벽을 뛰어넘는 유전자와 슈퍼잡초는 "생물학적 오염"이라는 새로운 환경오염을 제기한다.

p.336
(현재의 이익을 위해 미래가 그 대가를 지불하게 한다)
이런 태도 때문에 우리는 핵 폐기물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기도 전에 핵 발전소부터 건설했다.

p.350
자연을 완벽히 지배하겠다던 농부의 꿈은, 기업이 농부를 지배하는 것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p.352
"탐욕스런 기업이 만든 사악한 기술"이라는 접근에서 빠진 것 - 지배와 획일화를 갈망하는 우리의 욕망

p.359
단일 재배는 자연의 논리가 경제의 논리와 충돌하는 지점이다. 어떤 논리가 이길지는 불보듯 뻔하다.

p.371
감자는 촉감만으로도 알 수 있어서 굳이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 감자는 돌보다 더 차고 무겁다

p.373
정원이라하면 야생이 어느정도 통제된 공간을 떠올린다.
정원이라는 말을 야생이라는 말의 반대 개념으로 쓰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p.375
어쩌면 자기가 튤립을 소유한 게 아니라 튤립이 자기를 소유했으며 자기는 튤립의 개체수를 늘리고 튤립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생애의 많은 기간을 소비하고 만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스페인드라마 / 넷플릭스] 결백 _ 2021.9.10 movie / ani


약간 비밀의 숲 느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랑 정서가 안맞는 부분도 있긴한데
짜임세가 좋아서 재밌게 봤다.

추리해가는 맛도 있고
비밀이 밝혀질때의 쾌감도 있고...

주인공들이 좀더 선남선녀였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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