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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포레스트 _ 2019.7.19 movie / ani


나는 자연인이다 여대생버전 느낌이랄까.
시골에서 찍은 먹방이라는 거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무려 김태리가 나오네. 예쁘다.
나오는 음식들도 김태리같이 담백하게 예쁘다.

힐링영화라는 얘기가 많던데 이유를 알겠더라.
생각없이 걱정없이 이렇게 살면 참 좋겠다.
자연인을 꿈꾸지만 벌래허들이 높아서, 나에게는 이정도가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다.

+
근데 실제 촬영장 가보면 폐가처럼 딸랑 저 집 한채만 있다고 하는데.

[영화 / 넷플릭스] 성난황소 _ 2019.7.9 movie / ani


마동석은 마동석이다.
연기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맞으면 진짜 아플꺼 같다. 진짜.

B급 액션영화의 미덕을 간직한 수작. 
많이 고민안하고 악당탈곡하는데 시원시원하다.
마지막 덩치랑 붙는 액션은 깜짝 놀람.ㅋ

곰반장 김민재 포텐터진다.
아주 눈 귀에 짝짝 달라붙는다.

금방 잊혀질 영화지만(특히 송지효는 이미 기억이 안남),
몇몇 장면 대사는 오래 남을 것 같다.



[책] 초예측: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_ 유발하라리, 제레드다이아몬드 외6 _ 2019.6.20 book


결론만 말하자면 실망.
총균쇠와 사피엔스의 이름으로 한 책팔이... 정도라고 생각함.

인터뷰 형식이다보니 깊은 내용까지 다루지 못하고 있다.
가볍게 읽기 좋으니까... 라고 생각하기엔... 가볍게 다뤄서는 인사이트를 얻기 힘든 주제이기도 하고...
그럴꺼면 이렇게 양장으로 만들지 말았어야지.
내용에 비해 책이 너무 고급이라 죄책감마져 느껴질 지경.

100세 이후의 삶이나, 민주주의, 북핵문제등은 너무 우익적인 사고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고민도 깊지 않고... 해서 실망이 더 크다.

그냥 힘들더라도 이 작가들이 직접 쓴 책을 찾아 읽는게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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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향후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인공지능]과 [격차]

p.15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축으로 인간존재의 수수께끼에 답한 것이 사피엔스

p.17
허구와 현실을 구분하는 법.
대상으로 삼는 것이 고통을 느끼는지. 고통은 현실적이다. 국가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p.20
컴퓨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워짐.
쉬지않고 일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생산성면에서는 바람직할 수 있음.
회사, 조직은 좋을 수 있으나, 개인의 마음의 평화를 얻기는 어려움.

p.22
행복은 기대치에 좌우됨. 기대가 충족되면 행복, 못미치면 불행.

p.23
우리는 힘을 얻는데는 뛰어난 소질이 있으나, 힘을 행복으로 전환할 줄 모른다.

p.26
세상을 바꾸는 것은 더이상 유권자가 아니다. 소수의 엘리트가 세상을 바꾼다.
(몇몇 엔지니어가 인터넷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만들었다)
유권자들은 점점 힘을 잃고 있다.

p.32
한번의 전쟁으로 역사의 흐름이 바뀌진 않는다. 
어떤 전쟁보다 감자가 실제 사람들의 삶을 훨씬 크게 바꾸었다.

p.45
새로운 과학기술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대기업에게 세금을 물리고,
그 세금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p.49
수명의 장기화와 과학으로 인한 환경변화의 가속화.
살아남기 위해 부지런히 익히며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p.51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소외감은 물리적 세계와의 단절때문.
수렵채집인처럼 자기 몸과 감각에 주의를 더 기울이고 물리적 환경과 접촉을 늘려나가야 함.

p.83
힐러리 클린턴 - 집 밖에서 더 잘크는 아이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아프리카 속담

p.92
닉 보스트롬 - 슈퍼인텔리전스

p.96
인공지능이 초지능에 도달하면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
고릴라의 운명이 고릴라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달린 것 처럼.

p.113
린다 그래튼 - 일의 미래

p.144
다니엘 코엔 - 악의 번영













[게임 / ps4]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_ 2019.6월 중 game


오래간만에 게임 후기.
이렇게 몰입한 게임도 오랜만이다.

사실 게임이라기보다 영화에 가깝다고 할까... 영화보다 소설에 더 까운 느낌.
직전에 했던게 갓오브워였는 지금의 나에겐 갓오브워보다 낫더라.
이젠 흔히 말하는 형태의 게임은 매력을 많이 못느끼겠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ㅠ

요즘 인공지능이나 드로이드에 관심이 많아지고, 접하는 컨텐츠도 그런 내용의 것들이 많아지는데
진짜 미래가 기대된다고 할까... 궁금해지긴 한다.

디트로이트도 로봇과 흑인을 치환해보면 거의 완벽히 같은 내용이라고 보는데
과연 인공지능이라는 것들도 인간이 원하는 가치를 원할까? 하는 생각은 계속 들더라.
이것조차 인간의 오만한 판단이 아닐까 싶은.

+
저번달 할인이라고 좋아했는데
이번달에 PSN plus에 무료로 풀렸네...

[책] 슈독 _ 2019.6.15 book


나이키를 사랑하니까 응당 읽었어야 했던 책.
하지만 의외로 나이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에 가깝다.

사실 표지에도 그렇게 떡하니 써있다.
표지의 스우시 이미지 때문에 너무 나이키일 것이라고 생각한 건가.

기대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였으나,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다.
초기 블루리본의 모습이나 오니즈카와의 관계, 자금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과 스트레스.
지금 보면 요 3가지가 거의 대부분인듯.
 
창업자가 실제 육상선수였고, 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났다는 점이 인상적이였음.
그래서인지 선수들에게 감정이입하고, 좋은 제품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게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함.
(근데 뭐 아디다스는 어땠는지 모르는거니까)

나이키의 기업문화와 분위기, 스우시를 만든 디자이너, 조던시리즈의 디자인과 그 뒷 이야기들이 궁금했지만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나이키 로고디자인이 학생이 알바로 35불 받고 만든 이야기는 유명하지만,
꽤 이후까지 나이키에서 일을 했고, 나이키 성공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아 주식과 선물들을 받은 이야기는 몰랐던 이야기다.
물론 이건 나무위키에서 찾아보고 알게된 이야기.

나이키의 큰 성공에 디자이너가 상실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업적을 인정받았다니 기쁘다.

+
오역이있는데. 103쪽 하지메마시테는 처음뵙겠습니다. 이다 ㅋ

+
나이키의 시작이 힙스터의 성지 포틀랜드가 있는 오리건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
일본의 오니즈카 신발의 미국판매업자로 시작. 이름은 블루리본. 오니즈카의 배신 뒷통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듬. 퀄리티와 마케팅으로 급성장함.
이런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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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
오솔길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진 권리, 기질, 운명, DNA 라고 할 수 있지. 겁쟁이들은 올생각조차 못 했어. 약한 사람은 도중에 죽었지. 이렇게 해서 살아남은 자들이 바로 우리 오리건 사람들이야.

p.11
세상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더라도 신경쓰지말자. 멈추지 많고 계속 가자. 그 곳에 도달할때까지는 멈추는 것을 생각도 하지 말자. 그리고 그 곳이 어디인지에 관해서도 깊이 생각하지 말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멈추지 말자.

p.93
우리는 '한발짝도 못뛰겠어.' 라는 내면의 외침, 애원을 무시해야 한다.  ... 무시하지 못하면, 우리는 세상과 타협해야 한다. 육상경기 도중 내 마음이 원하는 것과 내 몸이 원하는 것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는 나는 내몸에 이런 말을 하곤 했다. 
"그래, 너 참 좋은 의견을 내놓았구나. 하지만 그래도 달려보자."

p.112
사실 그가 조금 염세적인 사람으로 느껴졌다. 바로 그 점이 내가 그를 좋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p.126
(분명히 내가 잘못했음에도) 헤이즈가 그처럼 맹목적으로 내 편이 되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헤이즈가 숫자에 담긴 깊은 의미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그러나 헤이즈가 나를 그처럼 특별히 대해주는 모습을 보곤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p.315
프리폰테인은 천천히 달려야 한다는 생각을 아예 무시했다. 최선을 다해 빨리 달리지 않으면 오직 죽음뿐이라고 생각했다.

p.382
밤에 잠들지 마라. 네가 잠들 때에, 네가 가장 원하는 것이 올 것이다.

p.399
누군가가 나를 이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피와 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 - 프리폰테인

p.545
앞으로 40년의 시간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누구와 함께 쓰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보라.

p.545
인습을 타파하려는 사람,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 반란을 꾀하는 사람에게 충고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런 이들은 항상 자기 등에 과녁을 달고 다닌다. 승리할 수록 이 과녁은 점점 더 커진다.


[영화] 기생충 _ 2019.5.22 movie / ani


개봉 다음날 봤는데... 이제야 올리네.
이미 800만을 넘었다고 하는데...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성향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하다.

워낙에 1차원적으로 감상하는 성격인지라, 별생각없이 봤다가
나중에 찾아보고는 여러가지 의미와 디테일을 알고 놀람.

하지만 그런 것들보다 인상적이였던 두가지.

1. 스테프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이전에도 실행했던 영화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점차 자리잡아 가는 과정 중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듯)

2. 디자이너에게 일임한 포스터
(결국 인사가 만사고, 권한을 위임하는 결정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영화 / 넷플릭스 ] 우아한 세계 _ 2019.6.7 movie / ani


막 별로는 아닌데, 그렇다고 뭔가 뚜렷하지도 않다.
송강호가 있어서 이 정도라도 하나 싶기도 하고. 아, 윤제문도 참 멋있다.

대충봐서 그런지 마지막에서도 막 그렇게 짠하고 하는 기분은 없더라.
기본적으로는 인과률 안에서 흘러가는게 인생 도리인가 싶기도 하고.

아빠들 화이팅... 이라고 하기엔 너무 감정이입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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