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갑인 베르나르의 소설. 웃음.
아직 1편까지 봤다.
여전히 개미 - 타나토노스 - 뇌 뭐 이런 소설들과 마찬가지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뇌에서 활약한 뤼크레스와 이지도르가 주인공이되어
웃음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아직 2권을 읽지 않아서 뒷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베르나르는 확실히 이런 분야의 글을 참 잘 풀어낸다.
개인적으로 여기 나오는 과학적 사실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궁금하다.
과학적, 실제적 사실을 토대로 허구의 세상을 구상해 현실감을 극대화하여
판타지수순의 이야기를 실제적으로 실감나게 풀어나가는 것이 베르나르 글의 매력이 아닐까.
하지만 늘 느끼는거지만 베르나스식의 날카로운 유머 뒤에는
조금은 씁쓸한 뒷맛이 남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웃움과 유머에 대해 가장 깊이 있게 와닿았던 구절은
피천득선생님의 수필집 [인연]에 실려있는 [유머의 기능]이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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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위트와는 달리 날카롭지 않으며 풍자처럼 잔인하지 않다.
비평적이 아니고 동정적이다. 가시가 들어있지도 않다.....
위트는 남을 보고 웃지만 유머는 남과 같이 웃는다. 서로 같이 웃을때 우리는 친근감을 갖게 된다.....
유머는 가엾은 인간의 행동을 눈물어린 눈으로 바라볼 때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머에는 애수가 깃들이는 때도 있다.
[유머의 기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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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이지도르의 유머관과 흡사해 보인다.
p.293
반면 나는 섬세하고 미묘한 유머를 좋아해요. 자신을 조롱하거나 삶의 부조리와 모순을 드러내거나 언어의 묘미를 보여주는 유머를 좋아하죠.
그건 그렇고 이번 [웃음]의 표지디자인은 상당히 멋지다.
열린책들의 강무성, 김현우님이 하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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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밀턴 에릭슨 - 역행 조건 형성
p.140
뤼크레스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 - 돈, 유혹, 명예, 자존심, 공포, 호기심...
p.190
이지도르의 [가능성의 나무] - www.arbredespossibles.com
p.241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라고 한 것은 [아니다, 사실은 농담이었느니라]라고 한 것과 같다.
p.242
니심의 웃음의 원칙
1. 3이라는 숫자의 마법
2. 웃음은 예고가 아니라 기습에서 나온다.
3. 절대로 먼저 웃어서는 안된다.
4. 의표를 찔러라. 예상과 정반대로 나가라.
5. 관찰하고 활용방법을 생각하라.
p.285
이지도르는 뤼크레스가 인류의 과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녀의 과거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녀가 혹시 고아가 아닌 지를 물었다.
p.292
나는 그를 무척 좋아했어요. 내가 보기엔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라진 것도 일종의 익살이예요. 자신의 삶 자체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죠.
p.293
반면 나는 섬세하고 미묘한 유머를 좋아해요. 자신을 조롱하거나 삶의 부조리와 모순을 드러내거나 언어의 묘미를 보여주는 유머를 좋아하죠.
p.324
웃음은 인간의 뇌에서 하나의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 오류가 가상의 불안이라는 또 다른 오류를 보상하는 것이다.
p.377
그녀는 문을 이리저리 만저 보다가 자물쇠와 돌쩌귀의 위치가 뒤바뀌어 있음을 알아차렸다. ... 문의 반대편을 열자 문이 열였다.








